박혁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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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역대 왕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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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많은 건국설화에서 마찬가지로 알에서 태어났다. 기원전 69년에 사로국 촌장들이 모여서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나는 것을 목격하였으며, 기원전 57년에 박혁거세가 12살이 되자 왕으로 추대하였다. 이 당시 박혁거세는 왕호를 거서간, 국호를 서나벌이라고 하였다.
이후 역시 알에서 나온 알영부인을 왕비로 삼고, 농경과 누에치기에 힘써 경제력을 튼튼히 하려고 하였다. 기원전 37년에 금성을 쌓고, 이어 기원전 32년에는 궁궐을 지어 나라의 기초를 다졌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이 당시 백제와 전쟁을 하거나 마한왕과 대등한 관계를 가지고, 동옥저가 조공을 바쳤다는 것, 변한이 항복했다는 등 당시 신라의 국력상 불가능한 이야기들이 적혀 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는 아직 학계에서 논란중이다.
그는 서기 4년에 하늘로 승천하였다가 7일 만에 몸이 여러 부위로 나눠져 지상에 떨어졌다. 사람들이 시신을 모아 장례를 지내려 하는데, 큰 뱀이 나와서 이를 방해하였다. 사람들은 할 수 없이 5개의 왕릉을 만들었다고 하다. 이 또한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지 판단할 길이 없다. 본 역사사전의 판단으로는 박혁거세 재위 시 일시 통합되었던 사로국과 인근 세력들이 박혁거세가 어떤 이유로 급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다시 분열되었다고 짐작하나, 역사적 근거는 미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