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역대 왕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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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상호왕(陽崗上好王)·`양강왕`(陽崗王)이라고도 한다. `세군`과 `추군`의 정변으로 `추군`측의 승리에 힘입어 왕위에 올랐다. 따라서 왕권은 한계가 있었다. 548년 백제 독산성을 공격했으나 신라의 구원군으로 실패하였고, 550년에는 도살성과 금현성을 주고 받는 공방을 벌였으나, 이 두 성을 신라에게 모두 빼앗겼다. 551년에는 신흥 유목민족 돌궐이 신성을 포위했으나, 점령하지 못하고 다시 백암성을 공격했으나 장군 `고흘`을 시켜 막아내었다. 이 틈을 타서 신라와 백제가 동시에 쳐들어와 한강 유역과 강원도 일대를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다. 신라는 한때 함경도 동해안 일대까지 진출하였다.
이렇듯 고구려가 흔들리자, 반란도 일어나 557년 환도성에서 `간주리`라는 이가 반란을 일으켰다. 이를 막아내고 간주리를 죽였지만 고구려의 국력은 많이 약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