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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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역대 왕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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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보연`. 안장왕의 동생이다. 안장왕 때와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북위와 양나라로부터 왕위를 인정받았다. 대외적인 충돌은 거의 없었으며, 540년에 백제가 공격하자 격퇴한 것이 거의 유일한 충돌이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어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535년에 큰 홍수와 지진·전염병이 발생했고, 다음해에는 가뭄이 심해 기근이 있었다. 재위 말년에는 왕의 둘째·셋째 왕후가 서로 자기 아들을 왕위에 앉히려고 했는데, 이때 귀족세력이 추군(麤群)과 세군(細群)으로 나뉘어 전투를 방불케 하는 무력충돌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세군측의 2,000여 명이 죽었다. 이로 인해서 고구려 내정이 크게 흔들리고, 국력이 약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