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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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반도에서는 기원전 8000년경에 신석기 문화가 일어났다. 이후 기원전 20세기 무렵에는 만주지역으로부터 청동기 문화가 들어왔으며, 기원전 4세기 무렵에는 철기 문화가 들어와 본격적으로 역사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고조선말갈, 삼한, 중국세력 등 여러 세력이 있었으나 차츰 정리되어 4세기 무렵에는 영남지역에는 신라가야, 호남충청도·경기·황해도 지역에는 백제, 강원도, 함경도, 평안도 지역에는 고구려가 군림하였다. 이후 한반도의 중심지역인 한강 유역을 놓고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다.

7세기 중엽에는 신라당나라와 손을 잡고 고구려, 백제를 멸망시킴에 따라 대동강 이남지역은 신라가 완전히 차지하였다. 대동강 이북 지역은 주인 없이 떠돌다가 발해의 세력권으로 편입되었다.

고려가 건국된 이후 고려는 압록강 인근까지 영역을 확대했으며, 함경도 지역과 두만강 이남의 북부 지역은 여진족이 차지하였다. 고려는 천리장성을 기점으로 한반도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이때부터 한민족의 역사는 한반도 인근으로 활동무대가 좁아졌다. 조선이 건국되면서 북진이 추진되어 결국 15세기에는 현재의 압록강~두만강 이남의 전 한반도 지역을 조선이 차지하였다.

1910년 일제대한제국을 멸망시킴으로서 한반도를 강제 점령하였고,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한반도는 38도선을 기점으로 양분되어 미국소련의 군정 아래 2개의 정부가 생겨났다. 1948년 8월 15일에 한반도 38도선 이남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같은해 9월 9일 38도선 이북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두 나라는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형, 기후적 특징

한반도는 전체적으로 백두대간을 따라 산악이 발달하였다. 전체 면적 가운데 약 70% 이상을 차지한다.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는 그나마 김포평야, 김해평야, 호남평야 등 농사짓기 좋은 너른 땅들이 있으며, 과거 대부분의 농업생산물은 이곳에서 생산하였다. 북쪽 지역은 산이 많고, 날씨가 벼농사에 적합하지 않아 밭농사에 치중되어 있다.

기후적으로는 4계절이 매우 뚜렷하며, 대체로 남부지역에 강우량이 많고, 북쪽으로 갈수록 강우량은 적어진다. 또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푄 현상이 일어나 폭우나, 이상기온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반도의 면적인 약 22만 제곱킬로미터 정도이며, 지정학적으로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을 잇는 중요한 거점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