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철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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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과 한반도에 철기가 도입된 것은 대략 기원전 5세기 전후로 여겨진다. 기원전 2세기 이후에는 전 만주·한반도 지역에 철기가 널리 보급되었으리라 여겨진다.

초기 철기 시대의 철기는 청동기와는 달리 주로 생활 도구와 무기를 만드는 데 쓰여졌으며, 대량으로 생산되기 시작했다.

철기가 보급되자 철제 농기구를 사용한 농업 기술이 발달하고 경작지의 개간도 쉬워졌기 때문에 농업생산력이 크게 증가하고, 이를 토대로 많은 인구와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대부족이 나타나게 되면서 한반도와 만주 일대는 본격적으로 전쟁의 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경제적 성장은 사회적 분화도 더욱 가속화시켜 다양한 계급과 계층이 생겨나게 되고, 이를 토대로 초보적인 국가형태를 갖추는 세력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들 세력은 (후기)고조선, 부여, 고구려, 동예, 옥저, 삼한 등이다.

초기 철기 시대에는 널무덤독무덤이 대표적인 무덤 양식이다.

이 시기의 사람들의 생활양식은 거의 고대국가 시대와 다를 바 없는 생활을 누렸다. 농경체제가 굳건히 확립되고, 집은 완전히 지상가옥으로 변했으며, 주로 먹는 음식이나 의복의 경우도 삼국시대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