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조
조선 역대 왕계표 |
---|
|
왕권을 강화하고, 직전법, 군비 증강 등을 통해 조선의 안정에 기여한 임금이다.
계유정난
세조는 세종의 둘째 아들이다. 왕자일 당시 '수양대군'으로 불리었다. 그는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세종의 병약함을 틈타 국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문종이 죽고, 아들인 단종이 왕위에 오르자 조선의 안정된 왕권을 크게 약화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1453년에 계유정난을 일으켰다. 계유정난으로 김종서, 황보인 등 단종의 측근들을 살해하고 정권을 장악하였다. 이후 그의 경쟁자였던 안평대군마저 제거하고, 왕위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단종 애사, 치세
1455년 7월에 그는 왕위에 올랐다. 단종은 형식상 상왕으로 두었다. 그러나 사육신 등이 일으킨 단종 복위 운동(1456년), 금성대군이 일으킨 단종 복위 계획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자신의 왕권을 위협하는 단종을 그냥 둘 수 없었다. 그는 단종을 영월로 보내었다가 죽이고 말았다. 이를 단종 애사라고 한다.(1457년) 단종 복위 운동을 펼친 이들은 대개 집현적 학자였으므로, 왕권 강화를 위해 집현전을 폐지하였다.
그의 왕권이 안정되자, 많은 시책을 통해 조선의 토대를 다졌다. 호패법을 재실시하였고, 각 도에 군영을 설치하고 군비를 증강시켰다. 각 도에 군현을 재정리하고 면리 제도를 정착시켜 현재 하위행정구역과 유사한 행정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둔전을 실시하여 토지를 확보하였고, 직전법을 실시하였다. 직전법의 실시로 과전 대상이 현직관료에 한정되었고, 이는 국가 재정의 안정화와 더불어 관료들의 권한 약화와 왕권 강화로 이어졌다. 또한 백성들을 관리하기 위하여 오가작통법을 실시하였다. 세조의 치세로 조선은 국가의 체제가 더욱 안정되었다.
각종 편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경국대전도 이 시기부터 만들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