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

고조선의 건국신화.

내용

하늘의 신 환인(한인이라고도 함)의 아들 환웅은(한웅이라고도 함) 일찍이 인간세계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그리하여 풍백, 운사, 우사 등 3000명의 무리를 거느리고 신단수로 내려와 신시를 열었다. 그는 인간세상의 360가지 일을 정리하고, 세상을 교화하였다.

환웅은 웅족 출신의 웅녀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이가 바로 단군 왕검이다.

단군 왕검은 평양에 도읍하였다가, 아사달로 옮기고 나라이름을 '조선'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고조선의 건국이다.

단군 왕검은 1500년간 고조선을 다스리다가 신선이 되었는데, 이 때 그의 나이는 1908세라고 한다.

해석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은 북방(혹은 중앙아시아)에서 내려온 선진문물을 갖춘 집단으로 판단된다. 이 때, 토착세력인 웅족이 환웅세력과 결합하여 고조선을 건국하였다고 추측된다. 환웅이 데려온 풍백, 우사, 운사는 농경에 핵심적인 요소인, 바람, 물, 구름 등을 나타낸 것으로 보아 농경을 중시하는 집단이었다.

단군신화 기록 문헌

단군신화가 기록된 문헌은 「삼국유사」, 「제왕운기」, 「응제시주」, 「세종실록 지리지」에 적혀있다.

이와 같은 단군신화는 한반도-만주 일대 뿐만 아니라 중국 동부지역 등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