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왕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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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왕검은 기원전 2333년 고조선을 건국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단군신화에 따르면 단군왕검은 천제 환인의 아들 환웅과 웅녀가 결혼하여 낳은 아들로 묘사되고 있다. 이는 선진 유목세력인 (청동기를 보유한) 환웅세력과 만주일대의 토착세력인 웅(곰)부족이 결합한 것으로 고조선이 건국되었다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단군왕검은 1908년간 나라를 다스렸다고 하는데, 이는 한 개인이 통치한 것이 아니라, 단군왕검과 관련된 직계(혹은 방계)가 고조선을 지배한 시간을 나타내리라 짐작된다. 혹자는 이 기간의 고조선을 '단군 조선'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단군 왕검의 '단군'은 신성한 임금이라는 종교적 의미의 지배자를 뜻하며, '왕검'은 강력한 검이라는 뜻으로 대부족장이라는 정치적 지배자를 나타낸다. 따라서 이 시기를 제정일치사회로 학자들은 짐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