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발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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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해를 계승한 마지막 나라. 1115년에 건국되어 그해 9월에 멸망했다. "대원국"이라고도 부른다.

지도자는 고영창이다. 요양성을 점령하고 나라이름을 '대원국'이라 칭하고 연호를 응순이라고 하였다. 거란과 혼전을 벌이다가 금나라가 성장하면서 금나라 군대에 밀려 무너지고 만다. 금나라는 거란을 멸망시킨 후 대원국을 공격하였다. 대원국은 요양성을 중심으로 금나라의 공격을 버텨냈으나 부하의 배신으로 요양성은 점령당하고, 고영창은 달아나다가 잡혀 죽게 된다.

한편 1115년 1월에 고욕이라는 사람이 나라를 세운다. 이 역시 "대발해국" 혹은 "고욕국"이라 불린다. 6월에 거란군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사로잡혀 죽고 만다.

이렇게 1115년을 전후하여 발해 유민들의 계승 운동이 일어난다. 이 무렵, 거란의 힘이 약화되는 틈을 노린 듯 하다. 그러나 금나라의 성장으로 발해 유민들의 계승 운동은 모두 패배했다. 그럼에도 발해가 멸망한 지 20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발해 계승 운동이 벌어진 것은 발해 역사의 무게감을 알 수 있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발해 계승 운동은 이후 1117년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발해 멸망과 계승 관련

  • 동단국(거란이 세운 위성국가. 발해 유민들의 반발을 막기 위한 나라)
  • 후발해국(발해 멸망 직후 세워졌던 유민들이 세운 나라)
  • 정안국(가장 오랫동안 발해 부흥운동을 이끈 나라)
  • 오사성 발해국(최근 재야 학계와 북한에서 주장하는 나라)
  • 흥요국(발해 계승의 성격이 강한 나라)
  • 대발해국(발해 계승을 위한 마지막 나라)
  • 백두산 화산 폭발설: 발해 멸망, 혹은 발해 부흥 세력에게 치명타를 입힌 사건이다. 아직 정설로 확정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