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발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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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는 고영창이다. 요양성을 점령하고 나라이름을 '대원국'이라 칭하고 연호를 응순이라고 하였다. 거란과 혼전을 벌이다가 금나라가 성장하면서 금나라 군대에 밀려 무너지고 만다. 금나라는 거란을 멸망시킨 후 대원국을 공격하였다. 대원국은 요양성을 중심으로 금나라의 공격을 버텨냈으나 부하의 배신으로 요양성은 점령당하고, 고영창은 달아나다가 잡혀 죽게 된다.
한편 1115년 1월에 고욕이라는 사람이 나라를 세운다. 이 역시 "대발해국" 혹은 "고욕국"이라 불린다. 6월에 거란군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사로잡혀 죽고 만다.
이렇게 1115년을 전후하여 발해 유민들의 계승 운동이 일어난다. 이 무렵, 거란의 힘이 약화되는 틈을 노린 듯 하다. 그러나 금나라의 성장으로 발해 유민들의 계승 운동은 모두 패배했다. 그럼에도 발해가 멸망한 지 20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발해 계승 운동이 벌어진 것은 발해 역사의 무게감을 알 수 있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발해 계승 운동은 이후 1117년까지 이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