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화산 폭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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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해 혹은 발해 계승 세력이 백두산 화산 폭발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는 주장.
일본에서 70년대 백두산 화산재층이 발견되면서 논란은 시작되었다. 그 후 1980~90년대 일본과 국내 언론에서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런저런 설들을 종합하면 서기 900~940년 사이에 백두산이 대폭발을 일으켰고, 그로 인해 발해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백두산 화산 폭발은 금세기 최악의 화산 폭발인 피타투보 화산 폭발의 10배에 달하는 화산재가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백두산 반경 200킬로미터는 완전 초토화 되었을 것이고, 편서풍을 타고 발해 동쪽 영토 또한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백두산 화산재는 일본 열도를 건너 태평양까지 날아갔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다. 당시 문헌에 거대한 폭발을 암시하는 기록이나 기후변화(초대형 화산 폭발일 경우 기후변화가 동반된다.)에 대한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이 온통 화산재에 파묻혔기 때문에 온전하게 발굴되거나 현재 남아있을 가능성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발해 성들은 화산재에 파묻히지 않고 그대로 있다. [1]
이 또한 우리 역사가 풀어야 할 미스테리 중 하나일 것이다.
각주
- ↑ 박현배의 발해사 http://www.parhae.org/story8.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