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제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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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와 백제는 고구려의 공격으로부터 공동대처하기 위하여 433년 나제동맹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초기 동맹은 견고하지 못하였다. 서기 475년 고구려군이 백제 수도 한성(서울)을 점령하고 백제 개로왕을 죽일 때까지 신라군은 겨우 백제 국경을 넘는 정도였다. 고구려의 남진 정책으로 백제는 충청도 남부지역까지 밀려나고, 신라는 포항 이북까지 고구려에게 넘어가는 등 두 나라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동맹은 견고해지기 시작했다. 양국은 493년 결혼동맹을 맺고 고구려에 대해서 같이 군대를 움직이기로 약속했다. 551년 백제 성왕과 신라 진흥왕은 동시에 고구려를 공격하여 백제는 한강유역과 경기도 일원을, 신라는 경북 북부와 강원도 지역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553년 신라 진흥왕이 백제가 차지한 한강유역과 경기도 일원을 기습, 점령함으로써 나제동맹은 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