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도군
한나라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만든 한사군 가운데 하나.
기원전 108년 무렵에 왕검성이 함락되고, 고조선이 멸망하자 한나라에서 현도군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그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기원전 82년에 고구려족의 공격으로 임둔군과 진번군이 사라지면서 진번군의 속현을 일부 거느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현도군도 고구려족의 공격으로 서쪽으로 옮겨야 했다.(기원전 75년)
후한 말기에는 공손씨의 통치를 받다가 315년 고구려의 공격으로 거의 폐군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다시금 서쪽으로 옮기게 된다. 이후 현도군은 선비족 전연의 지배를 받게 되었으나, 다시 고구려의 공격으로 404년 이전에 고구려에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