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3세기말 선비족 추장 모용외는 자립하여 일정한 세력을 갖춰 '대선우'라 칭하였다. 337년에는 모용외의 아들 모용황이 '연왕(燕王)'이라고 칭하고 하북성에서 나라를 건국하였다. 342년에는 고구려를 공격하여 국내성을 함락시키기도 하였다.
전연은 345년 동진의 연호를 쓰지 않으면서 독립국임을 확실히 하였고, '업'에 도읍을 하였다. 이후 산동성과 산서성, 하북성, 하남성, 요서 지역까지 그 영향력이 미쳤으나, 370년 전진(前秦)의 부견에게 멸망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