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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3일 (금) 08:49 [[2017년]]~[[2018년]] 미국과 대한민국을 강타한 여성 인권 운동. 영어로 #MeToo 라고 한다. "나도 당했다"라는 뜻이다.
==운동의 시작==
[[2017년]] 10월, 미국 뉴욕타임스는 헐리우드 거물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틴이 수십 년에 걸쳐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특종을 한다. 이 특종을 시작으로 수많은 헐리우드 여배우와 관계자들이 '나도 당했다'며 공개적으로 나서면서 미투운동이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지현 검사가 [[2018년]] 1월 29일 검찰 내부 게시판에 안태근 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함으로써 시작됐다. 서 검사는 곧이어 JTBC에서 구체적인 증언을 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 미투운동의 확산==
*이후 법조계에 잠시 논란이 있었으나 문화예술계로 불똥이 튀면서 급격하게 확산됐다. [[고은]] 시인, 연출가 [[이윤택]], 배우 [[조민기]]·[[조재현]], 극단 번작이 [[조증윤]] 대표, 인간문화재 [[하용부]], 만화가 [[박재동]] 등 걷잡을 수 없이 폭로가 확산됐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정봉주]] 전 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지목되기도 했다. 미투운동은 언론계(이진동 [[조선일보]] 사회부장 파면), 교육계([[창원대학교 무용학과 성추행 논란]]), 종교계(천주교, 개신교)까지 확산된 상태다.
*배우 조민기 씨와 한국외대 모 교수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자살했다.
==비판과 대응==
*초기에 미투운동은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했으나 이후 익명에 기대 무차별적인 폭로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있다. 또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일단 '쓰고 보자 식' 기사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대표적인 것인 [[정봉주 성추행 논란]]이다. 성범죄자로 몰리기 두려운 일부 남성들은 여성들과 아예 접촉을 꺼리는 '펜스룰'로 대응하기도 한다. 이런 펜스룰은 되려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큰 장벽을 낳아 여성 차별이 공고해 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폭로에 문제가 있으나 이 운동을 기점으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사회적 풍토를 많이 개선했다는 평가도 있다.
[[분류: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