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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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 이에 반대하는 촛불시위 등으로 인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특위가 구성되었다. 특위는 국정조사와 청문회 등을 열 수 있는 권한을 가져 세인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위원장은 한나라당 최병국 국회의원이다.

하지만 특위활동은 시종일관 여야간의 대립으로 시간을 보냈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하여 여당은 '노무현 정부 설거지론'과 야당은 '정상회담 선물론'으로 치부하며 서로를 공격하였다. 또한 원구성 협상과 맞물려 상당한 시간 동안 공전에 공전을 거듭하였으며, 한승수국무총리 출석문제, PD 수첩 관계자 증인 채택 문제로 많은 논쟁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도 별 성과가 없자 특위 시한을 8월 20일에서 9월 5일로 연장했지만, 역시 여야간의 논쟁으로 점철되었다. 특위 활동의 마지막 절정인 '청문회'에서도 시종일관 전.현 정부 책임공방으로 얼룩진 채 비슷한 발언이 재탕삼탕 반복됐다. 더욱이 전체 증인.참고인 62명 가운데 핵심 인물인 류우익 전 대통령실 실장과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등 16명이 무더기로 불참, 출발부터 김이 빠졌다.

이에 따라 특위는 국정조사 결과와 처리 의견, 시정 요구 사항 등 핵심 내용을 빼버린 채 국정조사 경과만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