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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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거쳐 1951년에 대구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66년에는 마산 교구 주교와 교구장을 엮임하면서 한국 천주교의 주요 인물로 떠올랐다. 1969년에는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하여 한국 천주교 역사상 처음으로 추기경 서임되었다. 이후 독재정권에 반대하고, 민주화를 지지하는 등 민주화 세력의 구심점이 되었다. 박정희 정권도 그를 함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추기경이라는 직위는 막강하였다. 1987년 6월 항쟁 때에는 명동성당 농성단을 끝까지 보호하여 6월 항쟁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1970년~1975년, 1981년~1987년에는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엮임하여 천주교를 이끌었다. 1998년서울 대주교, 평양 교구장 서리직을 사임하여 천주교 일선에서 물러났다. 2000년대에는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며 국가보안법의 존치 필요성에 대해서 역설하는 등 과거와는 달라진 정치관을 보이기도 하였다.

2007년 12월부터 건강 악화로 입원치료를 하다, 2008년 10월 4일에는 일시 혼수상태에 이르는 등 건강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수상으로는 1970년에 국민훈장무궁화장, 2001년독일연방공화국대십자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