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성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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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년 신라백제고구려에게서 뺏은 한강유역과 경기도 지역을 기습, 점령하자 이듬해 백제 성왕은 대군을 이끌고 신라의 거점인 관산성(옥천)으로 향한다. 이때 대가야일본(당시는 “왜”)의 지원군도 함께 참전하여 연합군을 결성한다.

신라 관산성은 백제 대군을 맞아서 전세가 매우 불리해졌으나, 김무력(김유신의 할아버지, 금관가야의 왕손)의 지원과 백제진영에 대한 기습의 성공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백제 성왕은 자신도 관산성을 기습하려 나서다가 신라군의 매복에 걸려 죽임을 당했다. 왕을 잃은 군대는 대패하여 3만 명이 넘는 전사자를 낳았고, 엄청난 물자도 신라에 빼앗기고 말았다. 또한 백제에는 6명의 좌평(장관)들이 있는데, 그 중에 관산성 전투에만 4명의 좌평이 죽었다. 이로 인해 백제 중앙권력은 공백상태에 빠지고, 한참 동안 백제는 국력을 회복하기 급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