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태
구본홍 사장 임명 과정
2008년 4월부터 구본홍이 사장으로 내정되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1] 그러나 YTN 이사회는 이를 부정하고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소집하여 사장을 선임한다고 발표하였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5월 23일까지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그리고 짜여진 각본대로 5월 29일 모 호텔에서 이사회가 개최되었다. 원래 이사회는 서울 남대문로 YTN사옥 17층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노조의 반발을 우려하여 호텔에서 비밀 이사회를 열었다. 그리고 구본홍씨를 사장으로 추천하였다.
이제 남은 절차는 주주총회에서 인준 받는 것이었다. 7월 17일 YTN 주주총회가 열렸고, 노조와 이사회 측에서 고용한 용역끼리 격렬한 몸싸움을 하는 가운데 약 30초 만에 날치기로 인준안이 가결되었다. 그리하여 구본홍이 YTN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YTN 사원들의 반발
이러자 YTN 노조와 사원들은 즉각 반발하여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돌입하였다. 구본홍 사장은 8월 4일 오전 11시에 이르러서야 사원들을 따돌리고 사장실에 처음 자리하였다. YTN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에 붙여 총파업을 결의하였다. 다만 파업 시기는 집행부가 적절한 시점에 돌입하기로 하였다. 9월 29일에는 YTN 젊은 사원 모임’ 소속 55명의 사원들이 무기한 릴레이 단식 투쟁에 들어간 데 이어 30일 윗 기수인 59명이 가세해 114명이 단식 투쟁에 돌입하였으며, 10월 9일 현재 더욱 많은 사원들이 단식 투쟁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YTN 앵커들은 상복을 입고 뉴스를 진행하는 등 사원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노조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파업 카드를 꺼낼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홍 사장의 반격
구본홍 사장은 9월 2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출근 저지 투쟁에 동참한 33명의 사원들에 대해서 징계를 결정하였다. 그 결과 10월 6일. YTN 구본홍 사장은 자신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던 노조 지부장 등 6명을 해고하고, 돌발영상 팀장 등 6명을 정직, 8명은 감봉, 13명은 경고처분을 내렸다. 노조와 언론단체는 즉각 반발하였으며, 이는 전두환 정권 이래 최대의 정치적 해고로 기록되었다.
또한 2008년 10월 월급을 지급할 때, 800명의 월급을 미지급하여 사원 간의 분열을 조장한다는 논란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