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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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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17대 임금. 재위는 [[1122년]]~[[1146년]]

[[1109년]]([[고려 예종]] 4년)에 출생했다. 어머니는 [[이자겸]]의 둘째딸이고, 3명의 황후 가운데 [[이자겸]]의 셋째딸·넷째딸을 황후로 맞았다. 어렸을 때부터 [[이자겸]]의 집에서 자랐다. 한 마디로 [[이자겸]]의 절대적인 영향력 아래에서 왕위에 오른 셈이다.

14살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인종은 [[이자겸]]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하였지만 쉽지 않았다. [[이자겸]]은 [[1126년]] '[[이자겸의 난]]'을 일으켜, [[척준경]]과 함께 궁궐에 불을 지르고 왕을 죽이려 하였다. 인종은 두려워 [[이자겸]]에게 왕위를 넘기려 하였다. 그러던 차에 [[이자겸]]과 [[척준경]]의 틈이 벌어지자, 인종은 [[척준경]]을 이용하여 [[이자겸]]을 죽이고, 이듬해에는 [[척준경]]도 탄핵하여 귀양보냈다. [[1127년]]이 되자 인종은 왕권을 안정시킬 수 있게 되었다.

[[1128년]]에 [[묘청]]·[[정지상]]·[[백수한]] 등이 [[서경]]([[평양]]) 천도를 주장하자, [[개경]]에 정이 떨어진 인종은 이를 허락하고, [[서경]]에 [[대화궁]]을 짓게 하였다. 인종은 자주 [[서경]]에 들러 새 궁궐공사를 감독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서경]]세력에 맞선 [[개경]] [[문벌귀족]]들의 반발로 결국 [[서경]]천도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인종은 [[문벌귀족]]들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된다.

이에 [[묘청]]은 [[1135년]], 반란을 일으킨다. 이것이 바로 '[[묘청의 난]](최근에는 묘청의 [[서경천도 운동]]이라고 부름)'이다. 인종은 [[개경]] [[문벌귀족]]의 우두머리인 [[김부식]]에게 이 반란을 진압하도록 하였다. 결국 [[김부식]]에 의하여 [[묘청의 난]]은 이듬해 진압되었다. [[1145년]]에는 [[김부식]]에게 명하여 관찬 역사서인 「[[삼국사기]]」를 만들게 하였다.

인종 집권기에는 대외적으로 [[금나라]]가 매우 강력한 힘을 키워, [[고려]]를 협박하였고, [[개경]] [[문벌귀족]]들의 의견에 따라 인종은 [[금나라]]에게 신하의 예를 올렸다.

[[분류:고려]]
[[분류: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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