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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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정분리 사회에서 제사를 위한 별도의 읍락 혹은 제사장의 영지.

제정분리 사회에서는 제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따라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따로 읍락이나 공간을 조성하는데, 이를 소도라 한다. 이곳은 종교적 영역이기 때문에 사회적 정치권력이 개입할 수 없다. 이곳은 매우 신성한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죄인이 도망쳐 오더라도 잡을 수 없다.

각 별읍에서는 매년 제사를 주관하는 "천군(제사장)"을 선발하여 제사를 지낸다. 소도에는 솟대가 있으며, 솟대는 제단 앞에서는 신의 형상, 촌락에서는 수호신이나 경계선을 나타내었다. 소도라는 이름도 이 "솟대"라는 이름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 주로 삼한지역에 많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