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도 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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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8년 명나라가 철령 이북의 땅을 명나라의 영토로 하겠다고 통보하자, 당시 고려 조정의 실권자인 최영은 격노하여 요동 정벌을 단행하게 된다. 이에 이성계는 4가지 이유를 들어 출정 불가를 요구했지만, 무시당하고 결국 이성계는 조민수와 함께 대군을 이끌고 압록강에 이른다.
그런데 압록강 위화도에 머물고 있을 무렵(1388년 5월), 압록강에 폭우가 내려 군대를 이동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이성계는 이 때에도 여러 차례 회군을 요청했으나 최영은 끝까지 이를 거부하였다. 마침내 음력 5월 20일, 이성계와 조민수는 군사를 개경을 향해 돌렸다. 이를 위화도 회군이라고 한다.
최영은 이성계의 대군을 막지 못하고 유배 당했으며, 우왕은 강화도로 쫓겨났다. 훗날 조민수도 이성계에 의해 제거됨으로써 이성계가 완전히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