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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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소개글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의 기원은 1982년 한국 최초의 환경단체인 ‘한국공해문제연구소'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국공해문제연구소에서 시작한 환경오염 피해자 중심의 반공해운동은 1988년에 ‘공해반대시민운동협의회'와 ‘공해추방운동청년협의회'가 통합되어 발족한 ‘공해추방운동연합(공추련)'으로 이어집니다.

당시 공추련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열린 공간에서 대중적인 환경운동을 펼쳤습니다. 공추련의 창립 직후 부산, 광주, 목포 등 전국에서 회사원, 주부, 학생,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환경단체들이 하나, 둘 연이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를 계기로 한층 시야가 깊어지고 넓어진 한국의 환경운동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게 됩니다. 피해자 중심의 반공해운동에서 시민으로 폭을 넓힌 환경운동으로, 지역에 국한된 활동에서 전국적 연대 나아가 지구환경 보전을 추구하기 위한 연합체를 결성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1993년 4월 2일 공추련 등 전국 8개의 환경단체(서울 공해추방운동연합, 부산 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 진주 남강을지키는시민의모임, 광주 환경운동시민연합, 대구 공해추방운동협의회, 울산 공해추방운동연합, 마산·창원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 목포녹색연구회)들이 통합되어 전국 조직인 ‘환경운동연합'이 태어났습니다. 환경연합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현장성, 대중성, 전문성에 기반하여 국내 최대의 환경단체를 넘어 아시아 최대의 환경단체로 발전하였습니다. 1990년지리산·점봉산·덕유산 보호, 시화호 살리기, 동강 살리기, 가야산 골프장 저지, 핵폐기장 강행 저지, 새만금 살리기, 서남해안 습지 보전, 비무장지대 보호, 팔당상수원 보호, 낙동강살리기, 시민 대기 조사, 대만 핵폐기물 반대 등 금수강산의 파수꾼으로 전국의 환경현장엔 예외없이 환경연합의 발자국과 손길이 닿았습니다. 현재 지역 현장을 지키는 전국의 풀뿌리 지역조직이 51개에 이르고 시민환경연구소, 환경법률센터, 환경교육센터, 월간 함께사는 길, 시민환경정보센터 등 전문성과 대중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기관들이 있습니다.

또한 환경연합은 핵물질 이용 반대, 고래 보호, 기후변화 대응 등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연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가 2002년 세계에서 가장 큰 ‘지구의 벗' 회원단체로 정식 가입하여 「지구의 벗 한국」의 자격으로 국제 사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1세기 환경의 세기를 맞이하여 금수강산의 파수꾼, 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은 감시와 견제의 역할에서 한 걸음 나아가 아름답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중장기적인 비젼과 대안을 수립하고 실현하고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삶터를 지키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녹색의 길에서 시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주요인사

  • 최열: 전 환경운동연합 대표. 한국시민사회운동가 중에서 가장 이름난 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