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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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연구회 회장, 한국산업사회연구회 회장, 한국정치학회 연구이사, 일본 동경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 노동아카데미 회장 등을 활발한 대외활동을 해 왔다. 대통령비서실 공보비서실 행정관을 비롯해 학술단체협의회 공동의장, 1998년에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등의 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월간조선의 비열한 왜곡보도에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1988년에는 국가와 노동운동의 관계를 한국의 유신체제의 성립과 해체의 맥락에 위치시켜 조망한 '한국의 노동운동과 국가'의 집필을 통해 한국 노동문제의 이해와 한국정치학의 관심의 폭을 확장시키는데 기여했다.

그 이후로 한국의 민주화로의 이행 및 공고화 과정과 맥을 같이하며 집필한 1993년 '한국민주주의의 이론', 1996년 '한국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 그리고 2002년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에 이르는 저서들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이론의 정교화 및 대중적 이해 증대에 크게 공헌했다.

2008년 8월 29일, 고려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하였으며 이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