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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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출신 스파이. 북한에서 공작활동을 훈련받았으나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고 제대하였다. 생활고에 시달리다 아연 5톤을 훔치려다 적발되어 중국을 전전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북한 당국은 그의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무마의 대가로 탈북자 북송 업무를 맡겼다.

탈북자 북송을 원할하게 수행하자, 남한사업가와 거짓으로 결혼하고 남한으로 파견되었다. 이후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군 장교를 만나고, 이들에게서 빼낸 기밀을 북한으로 보냈다. 군 장교의 인맥을 통해 군대 내에서 '안보강사'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2008년 7월에 공안당국에 적발되어 결국 대부분의 공작사실을 진술한다. 그러나 진술내용이 북한 현실과 전혀 맞지 않고[1][2], 미묘한 시기에 공안사건이 터졌다는 점에서 '공안정국' 조성을 위한 조작사건이 아닌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9월 2일에 "원정화 사건은 완전 날조된 사건으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덮기 위한 술책"이라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 성명에서 몇 가지 근거를 들어 원정화 사건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하였다.[3]

각주

  1. 간첩 원정화, 북한내 행적 의문투성이
  2. 잘해주니까 암살 포기?… 의문투성이 여간첩
  3. 조평통 성명 내용 정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