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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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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고려도경.jpg|frame|[[송나라]]의 사신 [[서긍]]이 쓴 책]]
*[[송나라]] [[서긍]]이 [[고려]]에 관하여 쓴 책. 원래 이름은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이다.
===출간배경===
[[1123년]] [[고려]]에 사절단으로 온 [[송나라]] 사신 '[[서긍]]'이 [[송나라]]로 돌아가서 [[1124년]]에 쓴 책. [[송나라]] 사신의 눈에 비친 [[고려]]모습이 생생하게 나타나 있지만, 편협한 시각으로 쓰여진 부분도 많다.

책은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도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글과 그림으로 [[고려]]를 표현한다는 것이다.

[[송나라]]의 [[송 휘종|휘종]]은 이 책을 보고 크게 기뻐 [[서긍]]에게 높은 벼슬을 주었다고 한다.

===책의 내용===
당시 [[고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유일한 문헌이나, [[서긍]]이 [[개경]]에서 한 달 남짓 머무르는 동안 급히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편협한 시각으로 쓴 것이 속출한다.

“([[개경]]의) 형세는 ‘시냇물을 마시는 푸른 용’과 같으니 [[고려]] 땅을 보유하면서 오래도록 항상 [[중국]]의 속국이 된 것도 마땅하다.”, “[[고려]]는 여러 이적(夷狄)의 나라 가운데서 문물이 발달하고 예의바른 나라로 불린다.…그러나 실제로는 난잡스러운 오랑캐의 풍속을 다 고치지 못했다.”, “[[고려]]의 문궐 제도는 상국(上國. [[중국]]을 말함)을 무턱대고 모방했다”, “건물의 지붕장식을 멋대로 했다”는 따위가 그것이다. 또한 [[고려]]의 영역이나 [[개경]]의 위치에 대해서도 혼돈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은 조심스럽게 살펴보아야 한다.

책의 내용은 [[고려]]의 건국(建國), 세차(世次), 성읍(城邑), 궁궐문(門闕), 궁전1·2, 관복(冠服), 인물(人物), 의례 및 제사용품1·2(儀物), 의장대1·2(仗衛), 병기(兵器), 깃발(旗幟), 수레와 말(車馬), 관청(官府), 사우(祠宇), 도교(道敎), [[고려]]의 백성(民庶), 부녀자(婦人), 하급 관리, 풍속1·2(雜俗), 사절의 행렬(節仗), 조서를 받는 절차(受詔), 연회 의례(燕禮), 관사(館舍), [[고려]]의 휘장1·2(供張), 생활용기1·2·3(器皿), 선박(舟楫), 바닷길1·2·3·4·5·6(海道), [[중국]]과 동일한 문물(同文)로 분류되어 있다.

===수난===

[[고려]]도경은 [[송나라]] 궁궐(황제에게 바쳤기에)과 [[서긍]]의 개인 자택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1127년]] [[금나라]]의 공격으로 그림들은 소실되고 글만 남아 있다. 이는 [[1167년]] [[서긍]]의 조카가 [[서긍]]의 자택에 있던 사본을 근거로 복원한 것이며, 지금 확실하게 남아있는 것은 [[명나라]] 때의 사본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불명확하다.
[[분류:고려]]
[[분류: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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