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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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선교에 대한 한국 컴퓨터 선교회 http://www.kcm.kr 의 자료입니다. 이번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와 깊은 관련이 있는 내용입니다. 단기선교활동의 본질과 목적을 명확하게 정리해놓은 자료입니다.

목차

단기선교의 유형별 사역과 사역의 기회들

단기선교는 OM과 YWAM 등의 선교단체를 통해서 40여 년 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전세계적인 선교 형태와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Stan Guthrie는 그의 책에서 21세기 선교의 중요한 추세를 정리하면서 단기선교를 그 중요한 추세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MARC(Mission Advanced Research and Communication Center)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1979년에 22,000명이던 단기 선교사는 1989년에는 120,000명으로 그리고 1992년는 250,000명으로 1998년에는 450,000명으로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다른 통계는 그 중에서 1년 미만의 선교 여행이 1992년 38,968명에서 1996년에는 63,995명으로 그리고 1999년에는 100,386명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Mission Handbook). 미국의 장로교 경우 약 40,000여명의 선교사 중 1년에서 4년 미만의 단기 사역자가 7,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통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단기선교의 폭발적인 증가와 관심은 막대한 선교재정 사용 재고와 세계선교를 위한 단기선교의 전략적인 사용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우리들로 하여금 선교에 있어서 단기선교 사역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단기선교에 대한 재고와 전략적인 유형별 파송과 그 준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음을 말해 준다고 볼 수 있다.

단기선교의 다양한 유형

사역지 거주 형태와 사역 기간에 따른 선교사의 정의

선교의 전략적 차원이나 사역의 효과성을 논하고자 할 때 선교사역의 종류나 그 사역기간에 따라 선교사의 명칭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흔히 선교사의 사역지 거주 형태에 따라 현지 거주 선교사와 비거주 선교사로 나누게 된다. 비거주 선교사(Non-residential missionary)는 보통 사역지에 거주하는 선교사와는 달리 선교지의 사정이나 사역의 특수성 때문에 국내나 제3국에 머물면서 사역지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사역하거나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사역하는 사역자를 말한다. 그런가 하면 사역 기간에 따라 선교사를 장기와 단기 선교사로 나눌 수 있는데 단기 선교사는 보통 6개월에서 3년 정도를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혹은 일반적인 봉사를 위해 선교지를 방문하여 독립적으로 혹은 장기선교사를 돕는 전략적인 선교 형태의 사역자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6개월 미만의 선교지 방문은 그 목적과 의도에 따라 선교지를 단순히 방문하는 일반 선교여행, 선교지의 특별한 사역이나 사역지 현황을 보고 비전을 심어주고 비전을 돈독히 하는 비전트립, 그리고 앞으로의 선교에 필요한 선교지의 상황을 의도적으로 알아보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갖는 정탐 여행 등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성의 유무에 따른 단기선교 유형

단기선교사의 사역은 그들이 갖는 전문성의 유무에 따라 전문화된 단기선교와 일반 단기선교로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문화된 단기선교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형태로서는 장기로 헌신하기 어려운 의료인들이 일정한 기간 일정한 지역 혹은 순회하면서 하게 되는 의료사역, 컴퓨터나 전문적인 기계를 사용하고 가르치거나, 아니면 건축 등과 같은 특별한 분야의 기술을 가지고 지역사회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기술 지원, 그리고 선교지의 사회적, 경제적, 언어적, 문화적, 종교적인 상황들을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탐사하여 장래 선교를 위해 자료를 남기는 탐사사역(survey ministry)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일정한 기간 선교지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교사로 사역을 하는 것도 이러한 유형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개인적이거나 사역지 상황에 따라 사역지에 장기간 머물 수 없는 전문인들이 자신의 직업이나 전문성을 가지고 일정한 기간동안 하게 되는 이 사역은 요즘 같이 여러 나라에서 장기선교사들의 비자와 장기사역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을 가만할 때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전략적인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단기선교

전문화된 사역에 비해 일반적인 단기사역은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타문화/타언어권 훈련을 받고 나가 사역지의 상황에 맞는 일반적인 봉사 사역을 하게 되는 경우이다. 지역에 따라 도로 보수, 우물을 파는 일 등 주로 육체적인 노동을 통해 봉사할 수 있는 사역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다른 나라의 센터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사역을 일정한 기간 동안 감당하는 것도 이와 같은 단기선교의 유형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내란이나 전쟁이 있었던 지역, 자연 재해가 있었던 지역 혹은 난민 캠프 같은 곳에 가서 일정한 기간 동안 자원 봉사자 형태로 복구 작업을 하면서 안으로는 다양한 비공식적인 선교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현지 선교사와 연계의 유무에 따른 단기선교 유형

단기선교는 그 사역지에서 장기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의 사역과 연계를 하거나 아니면 그 곳에 사역자가 없거나 사역의 연계를 가지면 보안상 더 위험하거나 사역의 효과 면에서 비능률적이라 판단될 경우 독립적으로 사역할 수 있을 것이다.

현지 장기선교사와 연계된 단기선교

그 곳에서 사역하는 장기 선교사와 함께 사역할 경우 준비과정에서부터 그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갖으면서 그들 사역자와 사역지의 필요에 맞는 사역을 준비하고 들어가 장기선교사의 사역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단기 선교사들이 떠난 다음에도 사역이 연속성을 가지고 계속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한 지역에서 장기 선교사가 전문성이나 사역의 시간 분배상 할 수 없는 곳에 단기 사역자들이 들어가 개량주택 사역이나 식수 프로젝, 지역사회 보건, 의료봉사와 같은 지역사회 개발에 관련된 사역을 일정한 기간동안 해줄 수 있다면 그 사역은 그 곳 장기 선교사가 그곳 사람들과의 관계나 사역의 균형에 있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와 열매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독자적으로 이뤄지는 단기선교

그러나 사역지마다 그러한 연계가 필요하거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장기 선교사가 비밀리에 사역하고 있는 곳이거나 특수한 사역일 경우 서로 독립적으로 사역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단기선교는 전문화된 것이든 아니면 일반적인 봉사차원의 사역이든 단기 선교사나 팀이 주도적으로 그 곳 상황에 맞도록 사역을 하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럴 경우 그 곳에 있는 장기 선교사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할 것이며 사역의 단회성과 단기성으로 사역의 열매가 유지 및 성장하지 못하고 유실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목적에 따른 단기선교 유형

대개의 경우 단기선교가 훈련, 장기선교사 지원, 지역사회 봉사, 복음전파 등의 복합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뤄지는 것이 요즘의 추세지만 그 주된 목적에 따라 단기선교는 여러 유형으로 나눠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순수 복음전파 활동을 위한 단기선교

이러한 형태는 아예 복음전파 활동을 위해 복음제시, 복음 드라마, 찬양 집회 등의 직접적인 복음전파 활동을 위해 준비되고 사역지에 들어가 그러한 사역을 주로 감당하게 되는 단기선교를 말한다. 현지의 상황이 그러한 활동을 인정해 준다면 단기라 할지라도 강력하고 확실한 열매를 직접 거둘 수 있는 단기선교 유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은 사역지가 많이 제한되어 있으며 오래 전에 기독교가 이미 지나간 곳들이 많아 잘못하면 오히려 사람들의 반감 내지는 거부감을 살 수도 있기에 역시 신중해야 할 것이다.

선교사 후보생 훈련을 위한 단기선교

단기선교는 아직도 비전이 확실하게 세워지지 않은 사람들에게 선교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심어주고 이미 일반적인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갖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단기선교는 바로 선교사 후보생 훈련 차원에서 꼭 필요한 훈련과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훈련과정으로서의 단기선교는 문화적 민감성과 각 팀원의 특별한 나라나 부족에 대한 적절성에 염두를 두고 진행되면 효과적일 것이다. 왜냐하면 각 개인에게 맞는 선교지와 사역의 종류를 발견하고 선택하는 것은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정탐을 위한 단기선교

마치 가나안 정탐이나 여리고성 정탐이 가나안 땅 정복을 위해 꼭 필요했던 것처럼 오늘날 남아 있는 미전도 지역이나 미전도 부족을 정탐하여 선교정보를 얻어내고 그 곳에 복음을 전하고 나아가 교회를 세우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 지를 알아보며 중보기도를 위한 기도자료를 확보하는 정탐여행은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사역이라 생각된다.

미전도 지역이나 미전도 종족에 대해 선교전략을 세우기 위한 문화와 언어와 종교와 사회적인 상황을 폭넓게 조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탐이 있을 수 있고 성경번역을 위해 언어학적, 혹은 사회언어학적인 상황을 조사하여 성경번역의 필요성의 유무를 결정하는 언어학적 탐사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장기선교사를 지원하기 위한 단기선교

위에서 언급된 전문화된 것이든, 일반 봉사든, 아니면 현지 교회와 연계된 것이든 독립적인 것이든 단기선교사가 장기선교사를 지원하기 위해 파송되어 그와 함께 동역을 하게 되는 유형이 여기에 속할 것이다. 그럴 경우 준비단계에서부터 그 장기선교사와 긴밀한 관계와 교제가 요구됨은 말할 것도 없고 단기선교사가 사역지를 떠난 후에도 장기선교사가 그의 사역을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어차피 장기선교사가 사역지의 모든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의 필요에 따라 단기선교사가 투입되어 함께 일하게 되는 것은 선교전략적인 면에서도 아주 효과적인 것으로 사료된다.

예를 들어 교사가 단기선교사로 파송되어 장기선교사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고 있는, 한 가정이나 몇 가정의 선교사 자녀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해 줄 수 있다면 선교지 사역에서의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오지에서 사역하는 장기선교사의 경우 그들이 살 수 있는 집을 짓거나 그들이 속해 있는 공동체의 건강과 지역사회개발 등에 단기선교사가 일정한 기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동역이 될 것이다.

전략적인 단기선교사의 일반적 자질

단기선교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려서 단기선교의 목적에 맞게 사역지에서 주어진 사역을 효과적으로 잘 감당할 수 있는 사역자를 전략적 단기선교사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전략적인 사역자가 되기 위해서는 팀원 개인은 말할 것도 없고 구성원 전체에 필요한 자질들이 있을 것이다.

단기든 장기든 선교사가 가져야 할 자질들에 대해서는 미얀마의 개척 선교사였던 Ann Judson의 선교사 자질에 관한 기록이 우리에게 큰 도전을 주고 있다.

선교사로 나가려는 젊은이들여, 주의하십시오. 잘못된 가치관을 갖고 있는, 고집 센 한 사람이 우리를 망칠 수 있습니다. 겸손하고, 과묵하고, 인내하는 사람, 건전하고, 순수한 성품과 선한 업적이 있고 언어습득에 어느 정도 천부적인 자질이 있는 사람, 사랑스럽고 양보할 수 있는 자질, 기꺼이 가장 낮은 자리에 서려는 마음, 하나님과 가까이 있는 사람,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기꺼이 겪으면서도 자랑하지 않은 사람-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이런 자질을 갖춘 사람입니다.

개인적인 자질

총체적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고한 믿음

단기선교사나 장기선교사가 하나님 나라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갖고 있지 않으면 열심히 사역함이 오히려 하나님 나라 전체 차원에서는 해를 끼칠 수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 나라 전체를 볼 수 있을 때 다른 사역자 혹은 장기선교사들과의 협력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자질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성경적인 큰 그림을 이해하게 될 때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성경적인 선교에 대한 확실한 비전

단기선교사에게 있어 성경이 말하는 선교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선교가 교회의 여러 사명중의 하나라기 보다는 가장 중요한 사명이며 지상교회의 존재 목적임을 제대로 인식할 때 단기선교 사역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선교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만이 제대로 선교에 쓰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타문화권 사역에 대한 준비와 타문화를 존중하는 자세

세계 인구의 40%에 해당되는 사람들, 약 20억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복음을 들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속해 있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권에 맞는 적절한 사역과 그 일을 위한 준비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선교지에서의 상당히 많은 문제들이 한 쪽에서 다른 쪽의 문화를 인정하지 않거나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며 접근할 때 그리고 그들의 문화에 맞는 형태로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할 때 보다 효과적인 선교 열매를 기대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선교지의 필요에 맞는 전문적인 준비

선교지의 필요성에 맞는 전문적인 준비를 갖춘 단기선교사는 다른 말로 하면 맞춤 전문인 선교사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지역의 필요성, 문화권의 상이성, 종교적 상황, 사역의 종류와 여건에 맞는 전문성과 준비를 갖추고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사역지의 상황이 다 다르고 또한 그곳에 가려는 사람들의 선호와 달란트와 능력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선교지에 맞는 맞춤형 전문인이 되는 것은 매우 전략적인 단기선교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팀원 전체의 자질

팀원 각자가 하나님께 위탁되어 있어야 한다.

단기선교사나 한 팀이 전략적으로 단기선교를 제대로 감당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 사역에 대한 헌신과 위탁이 요구된다. 이러한 위탁이 없는 사람이 팀원에 들어와 있다면 그 팀이 전략적인 단기선교를 감당하기에는 많은 제약을 갖게 될 것이다. 모든 팀원들이 하나님께 위탁되어 있다면 어떤 어려움과 난관을 만나도 그것을 극복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팀원 각자의 동기가 제대로 된 것이어야 한다.

각 팀원이 왜 단기선교를 지원했으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지원했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동기가 잘못된 팀이나 팀원은 결국 그 공동체 자체와 사역에 있어서 계속적인 문제를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존귀케 하려는 동기를 함께 갖지 않는다면 전략적인 단기선교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팀원 각자의 달란트와 능력이 다양해야 한다.

한 팀으로 사역을 하게 될 경우 각자의 다른 은사와 달란트는 팀 전체가 하나가 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 팀이 각자의 맡은 역할을 통해서 팀으로서의 최대의 효과를 낼 수가 있다. 특별한 기술이나 목적을 가진 팀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 기도의 역군, 재정을 볼 수 있는 사람, 사교성이 뛰어난 사람, 음악에 재능이 있는 사람, 말씀의 달란트를 가진 사람 등등 다양한 달란트와 능력은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대체하고 합력하여 많은 열매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팀원 각자가 서로를 세워주고 협력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선교팀은 사실상 그것 자체가 서로에게 인간관계의 훈련을 시켜주는 훈련장이라고 볼 수 있다. 선교훈련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하고 어렵고 많은 시간을 요하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 훈련이라고 볼 때 이러한 훈련이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사람들로 팀을 짤 수 있다면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인 팀사역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팀으로 사역을 할 경우에 서로를 세워주고 함께 일하려는 자세가 모든 팀원들에게 없다면 그것은 더 많은 에너지를 팀을 유지하는데 쏟는 안타까움을 겪게 될 것이다. 사실 팀원들의 훈련이 필요하다면 바로 이러한 면에서 하나가 되는 시간들이 필요할 것이다. 사랑으로 덮어주고 서로 용서를 구하며 잘못이 드러날 경우에 조심스럽게 대면하여 해결해 주는 서로 세워주며 동역하는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팀원 전체의 자질이 될 것이다.

전략적인 단기선교의 사역기회들

다양한 사역의 유형에 따른 다양한 사역의 기회들은 이미 단기선교 유형들 소개에서 언급이 되었다고 보여 진다. 그러한 다양한 사역에 따라 필요한 사역의 기회들도 다양함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그러한 사역 유형에 따른 세세한 사역의 기회들을 언급하는 것보다는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단기선교 사역 수행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갖춘 단기선교사들이 필요할 것인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선교지의 상황에 부합되는 전문화를 갖춘 단기선교사

앞으로 단기선교가 보다 더 전략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단기선교사의 전문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사역적인 전문성과 직업적인 전문성을 모두 갖춘 선교사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비자가 아무리 어려운 나라일지라도 그 나라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전문인에 대해서는 비자를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역지가 정해지면 그 나라에 맞는 기술이나 전문성을 준비하여 일정한 기간 동안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본다면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에서는 컴퓨터, 인터넷 등과 그 외의 고도의 기술 분야, 영어, 호텔 관광 등에서의 기술이나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고 어느 정도 살게 된 나라들은 술, 마약 중독자 등의 재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장기선교사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자로서의 단기선교사

단기선교가 전략적으로 사용되어 적절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아마도 세 파트와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을 파송하고 후원하는 교회, 그들이 섬기고 있는 현지인들, 그리고 그들과 동역을 하고 있는 그곳의 장기선교사들과의 협력이 바로 그것이다.

단기선교사의 사역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단기선교가 한 지역에서 장기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의 사역에 거침돌이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 나라 전체 차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다. 장기선교사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할 수 없는 사역들을 단기선교사가 준비하여 함께 동역할 수 있다면 그것은 장기선교사와 단기선교사의 가장 효과적인 동역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지역과 장기선교사에게 필요한 지역사회개발이나 특별한 분야에 대한 동역은 아주 바람직한 협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지 교회나 단체와의 효과적인 동역을 감당하는 단기선교사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현지 교회나 현지 기독교 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사역이 앞으로 더욱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그러한 단기선교의 목적은 그들을 세우고 훈련하여 그들 스스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사역자들로 키우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실상 모든 선교사역의 성공여부는 현지인을 얼마나 의존적이 아닌 독립적으로 양육했느냐에 따라 평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창의적 접근지역에 교두보를 만들어 내는 단기선교사

종교적, 정치적 이유 등으로 선교사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들에 대해서 그곳에 필요한 기술이나 전문성을 가지고 단기로 들어가 사역하는 단기선교는 장차 그 곳에 지속이고 효과적인 사역의 교두보를 만들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일정한 곳에 단기선교사가 계속적으로 파송되어 그곳에 NGO 등을 설립하여 장기사역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어가는 것은 아주 중요한 전략적인 선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