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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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량으로 청동기·철기생산을 가능케 하기 위하여 만들었던 주조틀. "용범"이라고도 부른다.
파일:거푸집.jpg
세형 동검을 만들던 거푸집

역사

  • 초기 거푸집: 금속기구 제조술이 발전하면서 동시에 거푸집도 제작하였다.. 초기 청동기 제품을 만들기 위하여 돌을 새겨 거푸집을 만들어 내었다. 칼·방울·도끼·거울·낚시바늘 등을 만들었다. 초기 거푸집은 돌을 새겨서 만들었기 때문에 매우 견고하였으나, 손쉽게 만들지는 못하였다.
  • 삼국시대 거푸집: 주로 철제 농기구와 무기를 만들기 위하여 제작하였다. 삼국시대 거푸집은 진흙을 빚어서 만들었다. 이는 손쉽게 거푸집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한반도 전역에 골고루 발굴된다. 이는 이미 한반도 전역에서 대량으로 철제품들이 대량으로 쏟아져나왔다는 근거가 된다. 흙을 빚어 만든 거푸집은 내구성에서는 초기 거푸집에 미치지 못한다.
  • 단범과 합범: 단범은 거푸집을 반반씩 만들어서 두 거푸집을 합쳐서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합범은 하나의 돌이나 진흙에 제품의 틀을 모두 새겨 한 번에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합범이 후에 쓰이기 시작했으며, 대량생산에 용이하였다.

의의

거푸집의 제작은 금속기를 대량으로 주조하였음을 뜻하며, 그러한 금속기의 대량생산은 사회경제적으로 생산력의 급격한 증대를 가져오기 때문에 사회경제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발전이 있었음을 뜻한다. 또한 거푸집 하나에서 동일한 금속제품이 여러 개 제작되기 때문에, 금속기 제작의 중심지와 금속기의 분포양상을 통해 사회경제적 조직구조를 알 수 있는 증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