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

  • 조선시대 왕명 출납기구. "승선원"이라고도 하였다.

1400년 중추원에서 왕명 출납 기능을 독립시켜 승정원을 만들었다. 승정원은 도승지좌승지, 우승지, 좌부승지, 우부승지, 동부승지가 있었으며 왕의 명령이나 공문을 하달 할 때에는 반드시 승정원을 거쳐야 했다. 또한 왕을 만나거나 상소를 올릴 때에도 승정원을 거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했다. 더구나 승정원은 승지를 6조에 파견되어 6조의 업무를 맡아 보게 하였으며, 왕에게 자문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과감히 다른 부서의 일을 자르거나 하는 등 강력한 힘을 행사하기도 하였다. 승정원은 기본적으로 왕권 친화적인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