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미국(표준어: 美國, 문화어: 米國)은 북아메리카에 위치한 연방 국가이다. 공식 명칭은 아메리카 합중국(아메리카 合衆國, United States of America)이다. 본토의 48개 주와 하와이 주, 알래스카 주를 포함해 2006년 현재 총 50개 주와 1개 특별구(D.C.)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개요

  • 정부형태: 연방제, 대통령
  • 수도: 워싱턴 D.C
  • 공용어: (사실상)영어
  • 면적: 9,631,420 km (3위)
  • 인구: 301,154,000명 (2007년 집계)
  • GDP: $13조 1300억(2006년 집계, 1위)
  • 1인당 국민소득: $43,555(3위)
  • 노동인구: 1억 5140만명

미국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역사

식민지시대

미국 지역에 맨 먼저 식민지를 세우려 한 사람들은 스페인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은 실패하였다. 영국도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1607년 당시 제임스타운(버지니아)식민지를 세웠다.

이어 네덜란드의 신교도들이 종교박해를 피해, 플리머스 식민지(지금의 메사추세츠)를 세웠다. 이후 영국은 대서양 주 연안에 총 13개의 식민지를 개척하였다.

그리고 프랑스의 식민지(캐나다 퀘벡)와 인디언 등 여러 세력이 미국 동해안에서 각축하였다. 이런 작은 다툼들의 최종승리를 영국이 가져갔으며, 영국이 대서양 연안의 주도권을 쥐었다.

독립혁명

영국의 식민지는 프랑스와 스페인과는 달리 국왕의 직접적인 통제 밖에 있었다. 따라서 상당한 자치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영국 본국에서는 식민지인들의 동의 없이 세금을 부과하는 한편, 식민지인들의 서부로의 진출도 제한하였다. 이에 식민지인들은 반발하였으나, 처음부터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리하여 식민지인들은 온건파(왕당파)를 중심으로 영국왕 '조지 3세'에게 타협안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조지 3세는 그 타협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국군의 선제공격으로 전쟁은 시작되었고, 식민지 대표들이 모인 대륙회의에서는 전쟁을 결의하였다. 전쟁은 예상외로 식민지군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영국 내부의 지지세력이 있었으며, 프랑스의 지원도 충분했다. 1776년 전쟁을 선포하고, 1783년 파리조약에서 공식적으로 독립이 승인되었다.

각 식민지들은 이제 13개의 독립공화국으로 형성되었다. 13개의 공화국은 서로 뭉쳐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연방을 결성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들은 일단 연합 정부를 결성하였고, 1787년 필라델피아에서 연방헌법을 제정하였다.

1789년 3월 4일, 새로운 중앙정부인 '미합중국'이 탄생하였고, 13개의 공화국은 13개의 주로 연방에 가입하였다. 1789년 4월 30일에는 초대 대통령으로 조지 워싱턴을 선임하였다.

미국 정부의 수립

미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1790년대에 벌써 3개의 주가 추가로 가입하였다. 버몬트주(1791년), 켄터키주(1792년), 및 테네시주(1796년)가 바로 그들이다. 그리고 미국의 주요 기본 이념들이 형성되었다.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퇴임사에서 "외부세계의 그 어떤 부분과도 항구적인 동맹을 맺는 일을 피하라"고 지적하고, 폐쇄적인 이념을 제시하였다. 이는 미국인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연방공화국이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반 연방주의자들이 각 주의 권리와 독립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의 중심세력이 토마스 제퍼슨이었다. 반 연방주의자들은 농촌과 남부지역의 이익을 대변했다.

반면 연방과 중앙정부의 권한을 강화하자는 연방주의자들이 반 연방주의자들과 맞섰다. 알렉산더 해밀턴을 중심으로 한 연방주의자들은 도시와 상공업자의 이익에 기반하였다.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은 시민의 자유과 권리, 민주주의에 대한 기반을 다져놓았고, 루이지애나지역을 확보함으로서 미국 영토를 배로 늘렸다.

4대 대통령인 제임스 메디슨 시기에 1812년 영국과의 전쟁에서도 승리를 거둠으로서 미국의 기반을 다져놓았다.

서부개척

19세기 중반이 되자 미국은 영토를 팽창하여 지금과 비슷한 판도를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광할한 영토를 개척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프런티어'라고 부른다. 반면 북미 인디언들에게는 '멸족의 시기'였다.

공백지나 다름없는 새 땅은 가난한 농민이 비교적 용이하게 토지를 획득할 수 있었고, 자작농이 될 가능성이 있었으므로, 동부의 노동자도 충분한 임금을 받지 못할 때는 서부를 비롯해 미개척지로 가서 새로운 개척을 할 수가 있었다. 따라서 기술을 가진 노동자는 고용주로부터 우대를 받아 그 사회적 지위도 유럽에 비하여 월등히 높아졌다. 1848년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이 발견되고 골드러시 선풍이 일기 시작하자 새로운 프런티어가 서부에서 동부를 향하여 이동하게 되었고, 이들은 서부로 진출하는 프런티어와 대개 로키산맥 지대에서 만나게 되었으며, 대륙횡단철도는 이 현상을 가속화시켰다.

서부 개척으로 인구가 늘어나 미 연방에 가입할 수 있는 새로운 주들이 생겼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미국 대분열의 시초였다.

남북의 갈등

새로운 주들이 남부가 되느냐, 북부가 되느냐는 그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중요한 것이었다. 남부지역은 농업을 기반으로 대규모 노예 노동력과 개방정책을 기반으로 경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북부지역은 공업화가 가속되면서 값싼 노예 노동력이 필요했으며, 개방정책으로 인한 영국 철강산업의 침투는 북부 공업지역에 있어서 치명적이었다. 따라서 폐쇄적인 높은 관세를 요구하였다.

1860년 링컨은 북부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었다. 그는 북부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였다. 반발한 남부는 연방을 탈퇴하여 '남부연합'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다. 링컨은 새로운 나라를 반란군으로 규정하고 남부를 공격하였다. 남북전쟁의 시작이었다.

예상 외로 남부지역이 선전하였지만, 결국 압도적인 물자와 경제력을 가진 북부를 당해낼 수는 없었다. 미국은 재통합되었고, 갈등의 불씨였던 흑인노예들은 형식적인 해방을 맞이했지만, 완전한 참정권을 얻는 데만도 100년이 걸릴 정도로 그들의 권리는 느리게 보장되었다.

미국의 성장

북부를 중심으로 한 미국 공업은 계속 발전하고, 그에 따라 대 재벌도 생겨나게 되었다. 석유업, 철강업을 기반으로 한 대 재벌들은 독점화 경향을 나타나게 되었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이들을 방치하였다. 1887년 '주간통상법'이라는 법률을 통해 처음으로 이들을 제어하였다.

높은 관세로 인한 폐쇄정책으로 미국 공업은 외부자본의 압력 없이 순조롭게 발전하였다. 이렇게 축적된 기술과 생산력은 서서히 외부로 뻗어나갔다.

미서전쟁을 시작으로 미국은 빠르게 외부세력으로 뻗어나갔다. 이 무렵, 독점자본에 반대하는 세력들과 노동조합운동이 생기기 시작하여 미국사회에서 혁신적인 세력을 이루게 되었다.

혁신시대

테오도르 루스벨트 대통령이 취임한 1901년부터 1919년까지 이른바 '혁신시대'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독점에 반대하는 '반트러스트법'을 포함하여 대대적인 제한이 가해졌다. 누진소득세가 만들어졌으며, 공무원과 중앙정부가 확대되었다.

대재벌들에게 주던 특혜는 폐지되었고, 대신 관세를 철폐하여 폐쇄무역(보호무역)체제를 해체시켜 대 재벌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금융에 대한 통제가 행해지고, 금융의 공공성을 강화시켰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제도가 '연방준비법'이다. 우리가 잘 아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이 연방준비법에 의하여 각 연방은행들을 총괄하는 의결기구이다.

노동자와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들이 제정되었고, 퇴임한 테오도르 루스벨트 대통령은 '진보당'이라는 정당을 만들어 대통령직에 재도전할 정도였다.

1차 세계대전과 번영, 그리고 공황

미국은 1차 세계대전의 참전으로 엄청난 호황을 누렸다. 미국은 전쟁 당사국에게 엄청난 양의 무기와 군수물자를 팔았으며, 전쟁의 피해는 전혀 입지 않았다.

1920년대 미국은 자동차, 영화 등 새로운 산업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엄청난 호황기를 누렸다. 대외적으로는 보호무역을 부활시키고, 대내적으로는 대재벌에게 부과하던 규제를 완화하여 다시 자유방임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금융에 대한 과도한 투기는 주가폭락으로 인한 공황을 초래하였다. 1929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대공황은 국민소득을 25%이상 하락시켰고, 노동자의 1/3은 실직상태에 빠졌다. 은행예금은 고갈되었다.

미국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가 닥친 것이었다.

뉴딜정책과 2차 세계대전

1933년 집권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정책을 시행하여, 국가가 직접적으로 경제에 개입하였다. 대규모 토목사업을 벌여서 일단 실직자를 구제하였고, 공기업을 만들어서 민간기업의 폭리를 제한하였으며, 동종산업의 독과점을 방지하고 경쟁구도를 만들면서 건전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1935년에 제정된 '바그너법'을 통해 노동조합은 크게 확대되었고(대신 보수화되었다.), 최저임금제, 노동시간 제한 등의 조치들이 강력하게 시행되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군을 증강하여 세계대전에 대비하였다. 그리고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미국도 2차 세계대전에 개입하게 되었다.

미국은 유럽과 태평양에서 동시에 승리를 거두었으며, 민간기업은 군수산업으로 전환하여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유럽의 강대국이 초토화되는 동안 미국은 1차 세계대전과 마찬가지로 군수물자의 수출을 통해 경제적인 번영을 되찾았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은 세계 GNP의 40%를 차지할 정도였다.

냉전기의 미국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소련과의 냉전시기에 들어선다. 매카시즘을 위시한 반공 이데올로기가 널리 퍼지고,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각국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우파 정부의 쿠데타를 지원하여 전 세계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

미국은 초토화된 유럽과 일본을 재건시켜, 사회주의를 막는 방파제로 삼으려 하였다. 이 대규모 재건 계획을 '마샬플랜'이라고 한다. 마샬플랜으로 동유럽과 소련을 포위하는 구도를 만드려 하였다.

이때 정치적, 외교적으로는 대단히 경직되고 살벌한 시기였지만, 경제적으로는 대단히 풍요로웠다. 텔레비전이 전국에 보급되었고, 뉴딜정책 이후 국가의 기업규제는 줄어들었다.

변화의 시대

보수적으로 흐르는 미국에 변화를 주기 위하여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 스타일과는 달리 정부에 의한 규제와 복지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

또한 미국 사회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던 인종차별은 1950년대를 지나면서 폭발하여 흑인들의 권리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반전운동이 등장하여 미국의 패권주의에 제한을 걸려고 하였다.

이 시기 젊은이들은 반항적인 사고를 대부분 가지고 있었으며,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도 하였다. 반면에 사회에 비판적이지만 행동하지 않고 회피하는 '히피'들도 이 시기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환경을 중시하는 환경주의자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유일 초강대국 미국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의 강력한 소련 압박 정책으로 잠시 신냉전질서가 구축되었으나,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개혁, 개방정책으로 냉전질서는 붕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개혁과 개방으로 치닫던 소련은 해체을 길을 걷고 말았으며, 사실상 미국 만이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남게 되었다.

미국은 이 시기 공업중심에서 최첨단 IT산업으로 경제체질을 바꾸면서 다시 한 번 큰 성장을 일궈내었다. 미국은 세계화-신자유주의라는 이름 하에 미국식 시스템을 세계에 보급하고, 미국식 시스템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실로 유일 초강대국의 등장이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엄청난 투기자본들은 전 세계를 돌면서 금융질서를 주물럭 거렸으며, 그 누구도 견제할 수 없는 군사력은 전 세계 분쟁지역에 모두 끼어들게 되었다. 사실상 지구상에서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나라는 없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 사회의 빈부격차, 독점경제, 지나친 투기자본의 대두는 미국사회와 경제를 불안하게 하는 중요 요인이며,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신흥 강국들이 등장하면서 미국의 패권에 제동을 걸려고 하는 형국이다.

역대 대통령

  1. 조지 워싱턴(1789년~1797년)
  2. 존 애덤스(1797년~1801년)
  3. 토머스 제퍼슨(1801년~1809년)
  4. 제임스 매디슨(1809년~1817년)
  5. 제임스 먼로(1817년~1825년)
  6. 존 퀸시 애덤스(1825년~1829년)
  7. 앤드루 잭슨(1829년~1837년)
  8. 마틴 밴 뷰런(1837년~1841년)
  9. 윌리엄 헨리 해리슨(1841년)
  10. 존 타일러(1841년~1845년)
  11. 제임스 포크(1845년~1849년)
  12. 재커리 테일러(1849년~1850년)
  13. 밀러드 필모어(1850년~1853년)
  14. 프랭클린 피어스(1853년~1857년)
  15. 제임스 뷰캐넌(1857년~1861년)
  16. 에이브라함 링컨(1861년~1865년)
  17. 앤드류 존슨(1865년~1869년)
  18. 율리시스 그랜트(1869년~1877년)
  19. 러더퍼드 헤이스(1877년~1881년)
  20. 제임스 가필드(1881년)
  21. 체스터 아서(1881년~1885년)
  22. 그로버 클리블랜드(1885년~1889년)
  23. 벤저민 해리슨(1889년~1893년)
  24. 그로버 클리블랜드(1893년~1897년)
  25. 윌리엄 매킨리(1897년~1901년)
  26. 시어도어 루스벨트(1901년~1909년)
  27.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1909년~1913년)
  28. 우드로 윌슨(1913년~1921년)
  29. 워런 하딩(1921년~1923년)
  30. 캘빈 쿨리지(1923년~1929년)
  31. 허버트 후버(1929년~1933년)
  32. 프랭클린 루스벨트(1933년~1945년)
  33. 해리 트루먼(1945년~1953년)
  34. 드와이트 아이젠하워(1953년~1961년)
  35. 존 F. 케네디(1961년~1963년)
  36. 린든 존슨(1963년~1969년)
  37. 리처드 닉슨(1969년~1974년)
  38. 제럴드 포드(1974년~1977년)
  39. 지미 카터(1977년~1981년)
  40. 로널드 레이건(1981년~1989년)
  41. 조지 H.W. 부시(1989년~1993년)
  42. 빌 클린턴(1993년~2001년)
  43. 조지 W. 부시(2001년~2009년)
  44. 버락 오바마(2009년~)

미국의 행정구역

미국의 행정 구역
미국의 주(가나다순) 네브래스카 | 노스다코타 | 노스캐롤라이나 | 뉴멕시코 | 뉴욕 | 뉴저지 | 뉴햄프셔 | 델라웨어 | 로드아일랜드 | 루이지애나 | 매사추세츠 | 메릴랜드 | 메인 | 몬태나 | 미네소타 | 미시간 | 미시시피 | 미주리 | 버몬트 | 버지니아 | 사우스다코타 | 사우스캐롤라이나 | 아이다호 | 아이오와 | 아칸소 | 알래스카 | 애리조나 | 앨라배마 | 오리건 | 오클라호마 | 오하이오 | 와이오밍 | 워싱턴 | 웨스트버지니아 | 위스콘신 | 유타 | 인디애나 | 일리노이 | 조지아 | 캔자스 | 캘리포니아 | 캔터키 | 코네티컷 | 콜로라도 | 테네시 | 텍사스 | 펜실베니아 | 플로리다 | 하와이
특별구 워싱턴 D.C.
속령 나바사 섬 |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 미드웨이 섬 | 베이커 섬 | 북마리아나 제도 | 아메리칸사모아 | 웨이크 섬 | 자비스 섬 | 존스턴 섬 | 킹맨 섬 | 팔미라 섬 | 푸에르토리코 | 하울랜드 섬

참고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