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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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가니스탄 해방 운동세력. 본명 아흐마드 샤 마수드 (Ahmed Shah Massoud). 별명 판지셰르의 사자


어린 시절

소련의 침공

마수드는 소련과의 10년 전쟁(1979년-1988년)을 승리로 이끈 아프간의 전설적인 야전 사령관이었다. 천부적인 전략가, 탁월한 군사 전문가였던 마수드. 사람들은 그가 밥 딜런을 닮았다고도 말했고 체 게바라를 닮았다고도 했다. 그를 따르는 수식어는 수없이 많다. 그러나 아프간 사람들에게 신앙이자 전설인 마수드에게 가장 어울리는 이름은 <판지셰르의 사자>일 것이다.

판지셰르 계곡은 마수드 군대의 본거지였다. 또한 판지셰르 계곡은 러시아 붉은 군대의 무덤이기도 했다. 최신 전투기와 장갑차 그리고 붉은 군대의 막강한 전력으로도 판지셰르 계곡에서 칼리슈니코프 소총 한자루를 들고 싸운 이 초라한 아프간 게릴라들을 이기지 못했다. 소련군은 판지셰르 계곡에서 전멸 당했고, 아프간에서 철군했다. 그 후 사람들은 마수드를 판지세르의 사자라고 불렀다.

되찾은 아프가니스탄. 그러나

그러나 그는 아프간 내부의 또다른 적인 탈레반(미국파키스탄이 지원하는)과 다시 전쟁을 시작해야 했다. 마수드는 테러리즘을 싫어했다. 그는 평생 아프간의 사막과 거친 계곡을 떠돌며 게릴라전을 펼쳤지만, 한번도 테러리즘을 인정하지 않았다. 게릴라전은 가난한 자들의 전쟁이지만 테러는 전쟁이 아니라 무고한 생명을 담보로 하는 협박이었다. 마수드는 소련이나 미국 같은 강대국과 불리한 전쟁을 치루면서도 한번도 테러를 저지르지 않았다. 자신의 정의를 위해 무고한 생명을 담보로 하지 않았다. 이것이 마수드가 탈레반에 맞선 이유다.

마수드는 수도 카불에 입성해서 정권을 장악했지만 탈레반카불을 폭격한다고 협박하자 탈레반에게 무혈로 카불을 넘겨주고 다시 판지셰르로 돌아간다. 카불의 무고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했던 까닭이다. 그러나 카불은 결국 탈레반에 의해 폐허가 되었다. 1993년, 프랑스의 기자 퐁피이는 폐허가 된 카불의 거리에서 울고 있는 마수드를 보았다. 기자는 “그가 우는 것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죽음

2001년 9월 9일 한 무리의 테러단에 의하여 암살. 그 테러단은 탈레반이라고도 하고, 알카에다라고도 하고 미국이 뒤에 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