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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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8세기~기원전 7세기 고조선 초기의 무덤. 랴오둥반도(요동반도) 남쪽 끝에 위치하며 지금의 랴오닝성 뤼다시 강상언덕에 있다. 1964년에 발굴된 것으로 남북길이 20m, 동서길이 28m의 넓은 묘역을 차지하는데 구덩이를 파지 않고 땅 위에 널방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모두 23개의 널방이 있는데 각 널방에는 수십명분의 뼈가 발굴되어 당시 무덤주인의 하인들이 함께 매장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6자루의 비파형단검(비파형 동검의 일종)을 비롯해 창끝·활촉·비녀·질그릇 등 총 20여 종 874점의 유물이 발굴됨으로써 당시의 청동기문화가 매우 발달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