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1943년생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 장군이 되어(1965년) 두 차례에 걸친 인도-파키스탄 전쟁과 시아첸 분쟁, 카길 전쟁에 참여하였다. 대장이 된 무샤라프의 권력을 두려워 한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군부를 몰아내려고 하였으나, 군부는 1999년 10월에 쿠데타를 일으켜 무샤라프는 권력을 장악한다. 2001년 7월 20일에는 허수아비 대통령인 Muhammad Rafiq Tarar가 물러나고 무샤라프가 파키스탄 11대 대통령직에 오른다.
독재정권을 유지하고, 경제성장을 시도하였으나 잘 되지 않았고, 2005년에는 파키스탄 대지진이 일어나 큰 피해를 입었다. 2001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분으로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하자, 이를 적극 후원하였다. 미국은 파키스탄의 도움 아래 손쉽게 아프가니스탄으로 진격할 수 있었다.
2007년 대통령에 재선되었지만, 정치적 기반은 점점 협소해져갔다. 의회도 내주었고, 대법원을 중심으로 한 법조계는 애초부터 그를 비판적 바라보았다. 2000년에도 대법원은 쿠데타를 추인하는 대신 3년 안에 민정이양을 명령하였다. 든든한 우방이던 미국도 중립으로 돌아서면서 무샤라프 대통령은 탄핵위기에 몰리자 [[2008년] 8월 18일 사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