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비정규직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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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전자는 차량용 전자기기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2006년 1월, 사측은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 80여명을 해고하였으며, 노조원들은 여기에 반발하여 삭발, 3보1배, 노숙, 고공투쟁, 단식 등 거의 모든 방법을 통해 저항하였다. 그러나 사측은 물론 정부 측도 해결의 의지 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2008년 6월,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가 일어난 이후 네티즌들의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관심도 이어졌고, 기륭전자 사측도 재협상에 나서는 모양새를 보였다. 하지만 이내 관심은 꺼졌으며, 2008년 9월 25일에는 투쟁 중이던 권명희씨가 위암으로 죽었다. 현재 회사측은 노측이 기륭전자 직원도 아니고, 합법적 노동조합도 아니며, 2007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비정규직법에 해당되는 비정규직도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 가운데 2008년 10월 15일, 3년 넘게 농성을 벌이던 장소가 회사 측 경비직원들와 용역 70여명에 의해 농성장은 해체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노동자와 시민들이 폭행을 당했다. 현장 경찰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수수방관 하였다. 그리하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기륭전자의 대표이사와 책임자를 고소한 상황이다.